디자이너 포트폴리오에 성과 지표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수치가 없는 직군의 포트폴리오 쓰는 법

지표를 만들어내지 말고 증거의 종류를 바꿉니다. 비포·애프터, 적용 범위, 채택 여부가 숫자를 대신합니다.

지표를 지어내면 면접에서 무너진다

포트폴리오 템플릿은 대부분 "수치로 증명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없는 지표를 만들어내는 일이 흔합니다. "브랜드 인지도 30% 상승" 같은 문장이 그렇습니다.

면접관은 그 숫자의 출처를 묻습니다. 답하지 못하면 그 문장 하나가 아니라 이력서 전체의 신뢰가 흔들립니다. 검증되지 않는 수치는 없느니만 못합니다.

숫자를 대신하는 세 가지 증거

결과물이 시각적인 직군에서는 증거의 형태가 다를 뿐 증거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 비포·애프터 — 바꾸기 전과 후를 나란히 둡니다. 무엇을 개선했는지 설명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 적용 범위 — 화면 40개, 매장 12곳, 3개국 출시처럼 셀 수 있는 것을 셉니다. 성과 지표가 아니라 작업 규모의 사실입니다
  • 채택 여부 — 제안이 실제로 반영됐는가, 이후 다른 팀이 그 기준을 따랐는가. 조직에 남은 영향의 증거입니다

케이스 스터디의 뼈대

포트폴리오에서 읽히는 것은 결과물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다음 다섯 줄이면 충분합니다.

  • 무엇을 요청받았는가 (한 문장)
  • 어떤 제약이 있었는가 — 기간·예산·기존 자산·이해관계자
  • 어떤 선택지를 검토했고 왜 이것을 골랐는가
  • 결과물 — 이미지가 여기 들어갑니다
  • 무엇이 달라졌는가 — 수치 또는 위의 세 가지 증거

NDA가 걸린 작업은

공개할 수 없는 작업이 경력의 대부분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도 전부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물 이미지는 빼고 판단과 제약만 남기면 대부분의 NDA를 지키면서도 케이스 스터디가 성립합니다. "결제 플로우를 다시 설계했고, 기존 자산을 유지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으며, A안 대신 B안을 고른 이유는 이것이었습니다"는 클라이언트를 특정하지 않습니다.

면접에서는 화면을 보여주지 못해도 판단 과정을 설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 오히려 그쪽이 평가 대상에 가깝습니다.

요약하면, 없는 숫자를 만들지 말고 있는 증거를 제대로 쓰는 일입니다. no7ch는 이미지·비포애프터·제약을 함께 남기고, 그것으로 케이스 스터디 초안을 꺼내도록 만들었습니다.